오늘은 가리왕산 등산코스 추천 및 등산지도 확인, 자연 휴양림까지 알차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강원도의 산들 중에서도 유독 깊고 풍성한 자연을 자랑하는 가리왕산(1,561.9m). 정선과 평창 사이, 백두대간 중심에 우뚝 선 이 산은 봄에는 약초, 여름엔 계곡,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꽃으로 가득해 사계절 내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리왕산은 단순히 ‘높은 산’이 아니라, 오래된 숲과 계곡,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품은 살아있는 자연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리왕산, 어떤 곳인가요?
먼저 가리왕산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 항목 | 내용 |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평면 / 평창군 진부면 |
| 해발고도 | 1,561.9m |
| 대표 풍경 | 울창한 활엽수림, 맑은 계곡, 이끼계곡, 얼음굴 |
| 생태적 특징 | 약초 자생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지정 |
| 계절별 매력 | 봄 약초,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 |
가리왕산이라는 이름은 본래 ‘갈왕이 숨어든 산’이라는 뜻의 ‘갈왕산(葛王山)’에서 유래되었다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설로는 산의 생김새가 큰 가리(곡식이나 나무를 쌓아둔 더미)처럼 생겨 붙여졌다고도 하죠.
이곳은 예로부터 산삼 자생지로 유명해 조선시대에는 ‘삼산봉표(蔘山封標)’라는 금표석까지 세워 일반인의 채삼을 막았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가리왕산, 어떤 코스로 오를까요?
우선 등산지도는 아래 숲나들e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다양한 정보도 있기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가리왕산은 다양한 코스가 있어,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세 가지 코스를 정리해드릴게요.
하안미리중왕산정상 코스 (능선 종주형)
가리왕산의 진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종주 코스입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8~9시간 정도로, 체력은 요구되지만 산행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 구간 | 시간 |
| 하안미리 백일동 버스종점 → 상수도 취수원 | 약 30분 |
| → 천당골 계곡 (1160m) → 중왕산 | 약 2시간 |
| → 마항치 → 정상(상봉) | 약 2시간 30분 |
| → 중봉 → 회동리 얼음굴 매표소 | 약 3시간 |
팁: 이 코스는 길고 수원이 없어 식수 준비는 필수이며, 가능한 이른 아침 출발을 권장합니다.
발심사 코스 (가장 짧고 쉬운 루트)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면, 발심사에서 시작하는 최단코스가 좋아요. 왕복 약 8.2km로 3~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출발지: 발심사
- 경유지: 장전계곡 → 마항치삼거리
- 특징: 대부분 완만하지만 정상 부근에 급경사 주의
이 코스는 산행 초보자에게도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장구목이 코스 (이끼계곡을 따라)
자연을 느끼며 걷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경치 좋은 코스입니다. 여름철에는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죠.
- 코스 정보: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 → 이끼계곡 → 정상
- 왕복: 약 8.6km /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 특징: 시원한 계곡, 숲 터널 느낌의 오솔길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케이블카 이용하세요
등산이 힘들거나 아이와 함께 여행할 경우,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 가까이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 운행 구간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 정상 부근 |
| 요금 | 성인 기준 왕복 약 15,000원 내외 (변동 가능) |
| 예약 | 정선군 관광포털 또는 현장 매표소 |
| 팁 | 주말엔 혼잡하니 사전 예약 권장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 머물며 쉬어가기
산행 후 피곤한 몸을 달래거나, 산이 아닌 숲과 계곡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께는 자연휴양림 숙박을 추천해요. 이곳은 단순 숙소가 아니라 숲 체험, 계곡 물놀이, 문화시설까지 모두 갖춘 복합 휴양지입니다.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 주요시설 | 숲속의 집(4~8인), 야영장, 산림문화휴양관, 계곡 물놀이장 |
| 예약 | 인터넷 사전 예약 필수 (성수기 특히 빠르게 마감됨) |
가리왕산은 왜 특별할까요?
가리왕산은 흔한 ‘등산명소’라기보다는,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복합 생태공간입니다.
- 활엽수 극상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습니다.
-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나물 채취지로, 봄철이면 향긋한 내음이 퍼집니다.
- 오대천, 조양강의 발원지로, 깨끗한 물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름에도 서늘한 공기가 흐르는 석회암 절리동굴 ‘얼음굴’도 꼭 들러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가리왕산 가는 법 (자가용 & 대중교통)
자가용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진부IC → 6번·33번 국도 → 424번 지방도 → 회동리
네비게이션에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력
대중교통 이용 시
| 출발지 | 도착지 | 운행횟수 |
| 장평시외버스터미널 | 하안미리 | 하루 5회 |
| 정선시외버스터미널 | 회동리 | 하루 8회 |
| 서울 청량리역 → 정선역 | 아리랑열차 | 하루 1~2회 (계절별 변동) |
팁: 주말이나 연휴엔 주차장이 혼잡하니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어떤 여행자에게 어떤 코스가 좋을까?
| 여행 타입 | 추천 코스 |
| 빠르게 정상을 찍고 싶은 분 | 발심사 코스 |
| 숲과 계곡을 즐기며 걷고 싶은 분 | 장구목이 코스 |
| 산행 숙련자, 도전형 등산러 | 중왕산~중봉 종주 코스 |
| 가족여행, 캠핑 위주 | 자연휴양림 + 케이블카 |
마무리 한마디
가리왕산은 단순히 높은 산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느림의 산책’ 같은 공간입니다. 등산, 트레킹, 휴양, 가족 나들이 등 어떤 방식으로든 맞춤형 여행이 가능한 곳이죠.
자주 묻는 질문 모음
| 질문 | 답변 |
|---|---|
| 가리왕산 등산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 최단코스인 발심사 코스는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난이도이며, 능선 종주 코스는 중급 이상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
| 등산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가장 짧은 발심사 코스는 약 3시간 30분, 장구목이 코스는 5시간 30분, 능선 종주는 약 8~9시간 소요됩니다. |
|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꼭 예약해야 하나요? | 성수기 주말에는 예약이 권장되며, 평일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
|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숙소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 정선군 공식 예약 사이트 또는 산림청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 겨울에도 등산이 가능한가요? | 네, 겨울 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눈꽃 산행을 즐기러 방문하지만, 아이젠과 방한 장비는 꼭 준비해야 합니다. |
| 가리왕산에 주차장이 있나요? | 장구목이 코스와 자연휴양림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엔 조기 만차될 수 있습니다. |
| 가리왕산 근처에 다른 관광지도 있나요? | 정선5일장, 아우라지,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등 다양한 관광지가 근처에 있어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에 적합합니다. |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이 산에서 하루를 보내보세요.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