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등에 혹처럼 난 피지낭종을 수술하여 제거했던 후기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부터 등에 여드름처럼 무언가가 났었는데 큰 신경은 쓰지 않았었습니다.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그냥 여드림이 났겠거니하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1. 피지낭종 증상의 시작
하지만 몇 달의 시간이 지나고 하루는 잠에 들려고 누웠더니 이상하게 불편한 느낌이 등에서 느껴졌습니다. 등을 만져보니 여드름만 했던 종기가 어느새 3~4배 이상 커져 있었고 누르면 통증까지 느껴졌습니다. 이 때부터 약간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이 때 그냥 병원에 바로 갔으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앨 수 있었는데 참 미련했던 것 같습니다.
2. 피지낭종 증상의 악화
검색을 통해 이 증세가 피지낭종 혹은 지방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고 나서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증세가 악화되면 악성종양으로 변하고 피부암까지도 발전할 수 있다고 쓰여있었기에 걱정이 커져 갔던 것 같습니다. 증세는 더욱 악화되어 이제는 똑바로 누우면 지속적으로 아프다는 느낌이 커져 갔습니다.
3. 병원으로 가자
회사일이 바빴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빨리 병원에 가야겠다라고 마음을 다잡고 피지낭종 혹은 지방종 수술이 가능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검색결과 피지낭종 지방종은 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얼굴 같은 부위는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평판이 좋은 외과를 찾게 되었고 바로 해당 병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병원 오전 진료를 받으려 했더니 의사 선생님 스케줄로 인해 오후 진료부터 가능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후 오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전화부터 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후회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4. 본격적인 진료의 시작
드디어 의사선생님의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등 혹을 보시자마자 하는 말씀이 "피지낭종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에 혹이 갑자기 커졌죠?" 라며 마치 족집게 점집처럼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해당 부위를 보시더니 피지낭종이 염증을 일으키며 고름이 점점 차게 되서 혹이 커지게 된거라고 하시며 바로 조취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수술은 당일에 가능
저는 "다시 와야 하나요? 시간 내기 힘든데 오늘 수술 가능할까요?"라고 여쭤보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지금 바로 시작하시자며 10분정도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오늘 모두 마무리 할 수 있게다라고 안도를 하며 바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6. 본격적인 수술 시작
수술대에 올라 마음을 가다듬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준비를 마치고 오셔서 "마취 할 때만 따갑습니다"라고 하셔서 그래 조금만 참으면 되는구나라고 안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저의 환부를 다시 한번 살펴 보셨고 이윽고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절개가 시작되고 피지낭종 주머니가 터졌있고 이 때문에 피지들이 퍼져 있어 고름과 피지를 짜내어 꺼내겠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 주셨습니다. 네 그렇게 해주세요라는 답변을 드린 이후 본격적으로 짜내기 시작하셨는데 결론적으로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거짓말을,,,,
총 10분 정도의 치료가 끝나고 절개 부위를 붕대로 테이핑 한 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진물과 고름이 더 나와야 한다며 봉합을 전부 다 하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7. 수술 이후 과정
치료받은 부위가 완전하게 아물 때까지 몇번 더 병원에 내방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전해듣고 약을 처방받고 병원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며칠의 텀을 두고 3번 정도 더 방문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모두 나았고 통증도 전혀 없어 편하게 누어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앓던 이가 쑥 빠진 것처럼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 있어서 제 경험담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급적 불편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에 방문하시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각종 정보들은 틀린 내용도 많고 걱정만 키워주기에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시간 내셔서 제대로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 다녀오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그럼 오늘의 등에 난 피지낭종 제거 수술 경험담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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